2021. 6. 1. 11:31

1990년대 X세대 온라인 탑골공원

90년대를 돌이켜보면 지금보다 사람사는 냄새나 인정이 있었고,

어떤 의미에서는 그때가 여러모로 황금기였다는 생각이 듭니다.

90년대 초반 컴퓨터는 286, 통신은 전화선으로 14400 모뎀 접속,

CD와 인터넷은 90년대 중반, 이후 PC방과 스타크래프트, mp3가

등장했습니다.  영화는 `쉬리`가 나오기 전까지 홍콩 무협물들이

주름잡았고, 미드는 엑스 파일 전성시대. 국내 가요는 서태지를

필두로 이후에 눈부신 발전을 시작해 거듭나던 시절이었습니다.

삐삐와 공중전화 근처에서 송신만 가능해 잠시 반짝했던 시티폰,

그리고 휴대폰의 효시 PCS폰이 공존했던 90년대 후반 I.M.F까지.

한국 영화의 대약진 전환점.

멀더와 스컬리

"외계인이 쳐들어왔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