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억만장자들의 `부유세` 추정액

천조국이 썩어도 준치인게 저쪽은 우리와 달리 화이트 칼라의 주가조작이나 사기와 횡령, 흉악한 강력사건, 더러운 성범죄에 대한 처벌이 확실하고, 공익제보와 내부 고발자를 제대로 보호하며 걸맞는 포상도 해줍니다. 그리고, 몇년 전부터 수퍼리치들이 먼저 나서 자기들이 세금을 더욱 많이 낼테니 부유세를 걷어 정부가 소득재분배를 하라고 자발적으로 의견을 내면서 `기본소득`을 주창하기까지 하고 있습니다. 앤드류 양도 이런 주장을 하는 대표적인 인물입니다.

저 부자들은 알고 있는거죠. 이런식이면 자본주의가 더 이상 이전처럼 굴러갈 수 없다는 사실을. . 그러니까 지들이 계속 살아남기 위해서라도 어느 정도는 베풀 필요가 있다는 걸 이해한 겁니다.

매우 영리한 선택인데 지금 다른 선진국들에서 돈을 엄청나게 풀어 국민들에게 퍼주는 재정확장 정책을 펼치고 있는 것도 비상 시국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국민들이 망하면 결국 나라도 망한다는 것과 그들에게 다시 세금을 걷으려면 일단 먼저 살려놔야 되기 때문입니다. 당연한 이치.

[경제의 속살] 미국 부유세 도입 논의 본격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