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1. 10. 14:48

급기야 이제는 이런 분석기사까지 나오는 판국

언제나 그랬지만 보수 언론에 보수 정권의 대통령은 '쓰고 버리는 말'이다. 정권은 유한하지만 보수 기득권 세력의 아성은 공고하다. 이해관계가 맞을 때는 싸고돌지만 도움이 안 된다 싶으면 가차 없이 말을 갈아탄다.

2011년 6월, 이명박 지지율이 데드 크로스를 넘겼을 때 조선일보는 "박근혜가 대통령 되면 정권 교체"라는 기묘한 논리로 이명박 정부를 레임덕으로 몰아붙였다. 이명박이 죽어야 박근혜가 뜨고 그래야 보수 정권을 연장할 수 있다는 판단이었을 것이다.

2016년 10월 26일, 최순실 태블릿 사건이 터졌을 때도 조선일보는 발 빠르게 박근혜와 손절했다. 다음날 조선일보 사설 제목은 "부끄럽다"였다. 애초에 우병우(당시 청와대 민정수석)를 내쳐야 한다고 조언한 것도 조선일보였고 미르재단 의혹을 가장 먼저 보도한 건 TV조선이었다. 정권 연장에 실패했지만 적어도 조선일보는 순장조가 되지는 않았다. 요즘 조중동의 지면을 보면 윤석열을 언제 손절해도 이상하지 않을 분위기다.

그날이 빨리 올지도 모른다. 총선 참패는 불을 보듯 뻔한데 윤석열이 쉽게 바뀌지 않을 거라고 보기 때문이다. 조중동이 계속해서 경고를 보내고 있는데 이렇게 타격감이 없기도 쉽지 않다. 지면을 보면 보수 언론의 실망과 짜증, 누적된 분노가 느껴진다. 조중동의 윤석열 탈출은 동아-중앙-조선 순이 될 가능성이 크다.

https://v.daum.net/v/20231109183300331

그러면 진짜 레임덕이 아니라. .

한편, 같이 민심 나락가는 김건희

그래서 자꾸만 해외로, 해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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