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3. 18. 10:56

아사다마오와 김연아 선수의 가장 큰 차이점.

오늘 김연아 선수도 이제 더 이상 아사다마오와의 라이벌 구도를 자제해 줄 것을 언급했네. 아사다쪽에서도 신경 많이 쓰였다고 토로할 정도니 자꾸 라이벌 구도로 역지못해 안달하는 일부 기자들 논란거리 말 만들기 GRB가 도진 사람들 같애. 여기서 GRB란? Giralbyung의 줄임말임.


어제 생각해본 두 선수의 차이점을 한 번 보자면 우선 두 선수 모두 관중의 박수를 받다. 그런데 관중이 아사다마오 선수에게 보내는 박수에는 격려의 의미가 담겨있는 걸 느꼈다. 반면에 김연아 선수에게는 환호와 찬사의 갈채였다. 아사다도 분명 못하는 선수가 아니고 수준급이지만 연아 선수에 비교한다면 그때엔 바로 격이 다르다고 해야 한다. 격 말이다. 외국 해설자들도 인정하듯이 기술적인 면에서는 완벽하고, 예술적인 면 역시 피겨를 잘 모르는 사람이 봐도 감동 그 자체다. 거기다 프로그램이 레미제라블이라는 것 또한 묘하게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끔 만든다.


 

근데, 오늘 뜬금없이 이런 기사가 떳다.

日 언론 “아사다 마오, 올림픽에선 김연아 충분히 역전”

여기에 대한 대답으로 아래 사진 한 장을 보자. 이거면 충분.


일본이 왜 이렇게 아사다에 집착해서 띄우며 빨아주느냐 하면

원래 ㅈ같은 민족성도 그러하지만 국가차원에서 22조원이나 들인 프로젝트라

포기하기가 쉽지 않아서지. 그것도 소치까지가 끝이겠지만...


전용 연습 링크장과 모두가 떠받드는 분위기 속에서 지잘난 맛에 길들여진 아사다,

모든 악조건과 견제, 그리고 편견 속에서 오로지 실력 하나로 극복하고 정상에 오른 김연아.

결국 아사다에겐 그것이 축복이 아니라 저주였고, 갈수록 불쌍하게 무너지고 있다.

 

 

중국과 일본 네티즌의 반응이 참 대조적입니다. 중국은

잘했다, 부럽다 반응이 많지만 일본은 다들 잘 알다시피

지들끼리 열폭 + 자위질의 향연... 니뽕것들이 다 그렇지 뭐.


우리나라 네티즌의 평들 중 재미난 언급 중에 트위터 아이디 ‘cm***’는 “고교대회 끝나고 채점하는 동안 프로선수가 축하무대하고 간 느낌이다.”라고 전했고, 아이디BornTo****’는 “저기 여자 피겨는 이제 유나리그와 논유나리그로 나눠서 ..”, 아이디 ‘dl****’는 “피겨란 말이지, 우승을 향해 막 열심히 연기하고 나면 김연아가 금메달을 가져가는 게임이지.” 또 아이디 Justi*****는 “김연아 CF 모음집 방송 중” 등이 눈에 띕니다. 그리고, 아래 하상욱(@TYPE4GR*****) 시인의 짧은 시.


 


오늘 또 양학선 선수의 체조 프랑스월드컵에서 도마 금메달 소식도 들려오네요.

연아 선수에 묻힌 감이 없잖아 있지만 우리 선수들 참 대단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