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10. 16. 17:18

메가박스, 롯데씨네마 영화 적립포인트 주말 사용 불가라는데

메가박스와 롯데시네마가 적립포인트를 주말에 사용할 수 없도록 ‘꼼수’를 부리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정진후 의원(정의당)이 영화진흥위원회에서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멀티플렉스 영화관 메가박스에서는 10% 쌓아주는 적립포인트를 주말이나 공휴일에 사용할 수 없습니다.

롯데시네마의 경우 1%를 적립해주는 롯데 포인트는 언제라도 사용할 수 있지만 정작 10%를 적립해 주는 롯데씨네마 포인트는 샤롯데를 제외하고는 메가박스와 마찬가지로 주말과 공휴일에 쓸 수 없게 되어 있습니다.

CGV는 지난 2011년 9월 이후 주말에도 포인트 사용이 가능하도록 변경했지만 대신 10%였던 적립률을 5%로 낮추는 뒷심을 발휘함. 이 세 군데 멀티플렉스 극장은 현재 금요일부터 적용되는 주말 영화 관람료를 9,000원에서 1만 원으로 올 여름에 인상하기도 했죠. `숨바꼭질`부터 9,000원으로 올랐음. 어쩐지 그 전에 할인권 남발하더라니, 덕분에 설국열차, 더 테러 라이브, 나우 유 씨 미, 관상 등을 할인된 가격으로 재밌게 봤지만 다~ 이런 노림수가 깔려 있었던게야.

이렇게 되고 보니까 주말에만 데이트나 영화관람이 가능한 커플 혹은 부부, 또는 학생들에게 적립포인트 사용은 강건너 불구경 거리이자 희망사항이군. 자본주의 사회에서 이럼 안되지~. 돈 한 푼이라도 더 벌려고 용쓴다.. 꼼수 쩌는데. 주말에 현금을 내고 영화를 보는 관객이 많아 포인트 사용을 제한할 수밖에 없다라는데 이건 무슨 병신같은 멘트인지..?? 이렇게 비난이 일면 CGV처럼 주말에 포인트 사용 가능하게 하는 대신 적립률을 낮추는 짓 할지도 모르지.

영화관 측의 꼼수는 이게 다가 아니라서 완전히 현금과 동일한 `문화상품권`으로 영화표를 온라인 예매하려면 수수료 1,000원을 더 내고, 극장 자체 포인트로 전환한 다음 사용해야 한다는데 말로는 고객 최우선주의를 내세우지만 실제로는 극장편의주의를 통한 돈벌이에 열중하고 있는데 이런게 바로 창조발상을 통한 수익창출의 모범사례구나. 창조경제의 롤모델로 대통년 표창 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