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8. 19. 23:23

오늘 막바지 피서가 절정에 이른 해운대 해수욕장

말복과 입추가 지나고 여름 더위가 조금씩 수그러드는거 같더니만 갑자기 지난 주 금요일 밤부터 다시 열대야를 시작으로 무더위가 막바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그래도 처서가 끼어 있는 이번 주 비가 오고 나면 이 무더위도 조금씩 사그러 들면서 9월로 넘어가겠죠. 하지만 올해는 더위가 9월 이후에도 지속된다니 얼마나 더울지 북극의 빙하도 다 녹아가는데.

백사장 전체가 파랗고 붉은 파라솔로 뒤덮여 있습니다.

오늘은 이안류가 없는지 많은 사람들이 바닷 속에서 해수욕을 즐기고 있네요.
하지만 독성 해파리가 출몰했다던데 이놈들은 어디서 온건지.

타보고 싶은 것들이 여러 개 눈에 띄는군요.

광장에는 LTE WARP 이벤트 진행 중...

마침 광장 한 켠에 프로펠러 6개 짜리 비행모델이 있는 걸 우연히 봤는데 얼마나 잘 날지.

여러 명이 모여있는 걸로 봐서 개발 팀인가 봅니다. 저기 무선 조종기도 있고, 재밌겠다.

파라솔이 즐비한 백사장을 헤치고 파도치는 물가까지 가보니 파도가 잔잔하고 물이 얕아서 놀기 좋겠군요.

사진 찍을 때는 몰랐는데 나중에 보니 왼쪽에 일광욕을 하고 있는 처자 3명이 나란히 누워있네요.
얼굴은 안 보이고.. 결코 의도한 건 아니라는. ㅋㅎ

 
지난 주 일요일은 비가 왔고, 이번 주는 다시 가을장마로 비가 온다니 이번 주가
해수욕을 위한 피서로는 막바지가 되겠지요. 이렇게 무더운 날 해운대 해수욕장.

사진을 찍다 보니 저 위에... UFO ?

자세하게 보려고 확대했더니 아까 그거.

한바쿠 빙 돌아서 이쪽 머리 위로 옵니다.

여기 해수욕하러 온 게 아니라서 이제 발걸음을 원래 목적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