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11. 9. 14:50

원래 막말과 욕설은 새누리당이 원조. `홍어 X`로 까지 진화.


거의 전매특허 수준임은 말 안해도 이미 셀프 인증 + 셀프 빅엿 드심을 여러차례 했지. `홍어 X` 발언은 경우에 따라 위험하기까지 한데 왜냐면 비속어도 비속어지만 자칫 이게 지역 비하라는 불씨까지 가지고 있기에 매우 적절치 못한 언사이자 새대갈당이 국민과 지역을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단적으로 드러낸 심각한 발언이다.

이미 지난 서울시장 선거때 박원순-안철수 단일화의 위력을 목격했고, 이번 대선 여론조사에서도 단일화가 성공하면 지는 게임임을 아는 마당에 단일화를 이벤트라는 둥 그저 폄하하기에 여념이 없다. 그럼 그게 이벤트지 해프닝이겠냐?

홍 준표 이 양반도 망구 생각없는 말을 내뱉는데 이런 건 망언에 속한다고 봐야겠다. "여자 하나 이기자고 남자 둘이 힘을 합치는 건 치사..." 이 사람은 치사빤스가 뭔지 모르는거 같다. 이게 어디 남자 둘과 여자 하나의 싸움으로 보이나봐. 안경을 새로 갈 때가 됐나... 한 나라의 대통령 선거가 남녀 싸움이야? 그런거야? 걍 이번 도지사 선거에 떨어져서 실업자 되고, 그냥 태권도 협횐지 뭔지 거기 회장이나 하며 품세 연마나 해라.

쟤들은요, 지들이 유리하거나 지들한테 못 미친다고 생각되면 쌩까고 무시하는 스타일이거든요. 근데, 이렇게 전방위적으로 나서서 민감하게 반응하는 거는 이번 대선에서 질 수 있다라는 위기감의 그늘이 짙게 드리운 거라고 역으로 해석하면 돼요. 똥줄이 타긴 타는 모양인갑다, 에라이~ 홍어 X 만도 못한 놈들아. 욕을 들어먹지 못해서 심호흡하냐. 이건 뭐 욕하다가 지칠만도 하지만 그래도 욕을 안할 수가 없다. 이런 문디 자슥들.

아무리 그래도 김태호 홍어 X 발언보다는 `김태호 터널 디도스`나 `음모 정우택`이 더 주옥같은 말이지. 여기서 음모는 털임 털. ㅋ 차제에 이게 공론화되어 여기에 대해 해명하고, 검찰의 수사가 있어야 한다. 기쁜 마음으로 웃으며 촉구하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