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6. 1. 16:22

5월 말에 읽은 책과 6월에 읽는 책

오래전부터 인류는 죽음을 극복하고 영원히 살고 싶어했다. 기술이 발전하면서 사람보다 더 사람같은 인공지능이 등장하고, 사람들은 죽음이 없는 디지털 세상 속의 인공지능이 되고자 한다. 이것은 SF소설이나 영화의 내용이 아니다. 이미 개인의 정보를 모아 디지털 인간을 만들어주는 서비스들이 만들어졌고, 인간의 의식을 컴퓨터로 옮기는 기술은 나날이 정교해지고 있다.

챗봇 앱을 다운로드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외롭고 사회적으로 고립되었다고 느끼며 자신의 말을 들어줄 상대를 찾는다. 서구 사회에서는 외롭다고 느끼는 사람들의 수가 계속해서 늘어나는 추세다. 오늘날 우리는 월드 와이드 웹으로 과거 그 어느 때보다도 전세계 수많은 사람들과 연결되어 있지만, 역설적으로 다른 사람과 연락이 소원하다거나 혼자 남겨졌다고 느끼는 사람의 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우리 인간은 다른 인간에게 위안이 되지 못하는 것처럼 보인다. 우리는 이제 수많은 외로운 영혼을 충분히 인식하고 돌보지 못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점점 더 인간성을 잃어가는 사회의 원인을 탐색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뒷전이고 증상과 싸우는 것이 우선인 디지털 대안이 늘어나고 있다.

책을 읽으면서 오래 전에 봤던 `론머맨` 생각도 나던데

이 영화는 책의 범위를 뛰어넘는 내용입니다.

6월 들어 읽는 책

아직도 악어와 악어새 이야기를 믿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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