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3. 27. 22:31

등산화, 트레킹 겸용 운동화

보통 운동화를 사면 한 3년 정도 신는 편인데, 바로 앞전에 구입했던 `중국산` 운동화는 2년을 넘기지 못하네요. 싼맛에 2켤레를 사서 번갈아 신었지만 둘 다 똑같이 2년이 못 되어서 바닥에 구멍이 나 버리더라구요. 그러다 보니까 비가 오면 양말이 젖어서 기분까지 축축한 느낌이 싫었죠. 그래서, 등산을 염두에 두고, `등산`과 `트레킹`을 겸해서 신을 수 있는 운동화를 찾아 보니까 딱 적합한 제품이 눈에 띄는군요.

카키색을 개인적으로 좋아해서 바지나 쟈켓도 이런 색을 하나씩 가지고 있는데 무난한 색상입니다. 거기다 이 제품이 또 저랑 궁합이 잘 맞더라구요. 원래 신발은 직접 신어보고 사는걸 선호하지만 이전에 여름용 샌들을 구입했을 때 발에 딱 맞아서 이번에도 인터넷으로 주문을 하게 되었지요.

양쪽 모두 신발 끈을 매어주는데 고등학교 교련 시간에 신발 끈 매는 법을 배운 후론 모든 신발의 끈을 군화 매는 식으로 하고 있답니다.

일반 운동화보다 발목 부분이 약간 더 높은데 같은 상표의 등산화는 이거보다 2배 정도 더 높더군요. 그래서 일반 운동화에 등산화와 트레킹화 겸용으로 만들어진 제품 같습니다.

아치형으로 된 앞부분의 형태와 마무리가 튼실하고 야무지다는 생각이 들어요.

갑자기 등산을 가고 싶은 생각이 마구마구 듭니다. 하지만 지금은 밤이라는.

밑창이 튼튼하고 잘 미끌어지지도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바닥이 쮜약인 중국산이여, 안녕~~

윗부분에 양쪽으로 고리가 있고, 끈을 걸 수 있는 걸쇠도 있어 마음에 듭니다.

그렇게 비싸지 않은 제품임에도 품질이 아주 양호하다고 생각돼요.

운동화 안쪽으로 발을 넣어보니까 발의 편안함이 느껴집니다. 새 신발은

두 발 다 넣고 걸어봐야 발에 잘 맞는지 편안한지 제대로 알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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