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5. 18. 13:13

오늘처럼 부슬부슬 비올 때 `삼선우동`을

같은 국물이라도 겨울에 추울 때는 맵고 얼큰한 게 생각나기도 하지만
오늘같이 비가 내리는 봄엔 또 담백하면서 시원한 국물이 땡깁니다.

아직은 계절이 계절이라 이것두 봄비라고 하겠네요. 봄 비의 특징은
쏴~ 하고 오기보다 부슬부슬 온다는 표현이 맞을까요..

간만에 차이니즈 딜리버리 레스토랑에 또 폰 콜을 때리고 나서
"우동, 라이라이~ 아차, 삼선 라이라이~"

가까운 곳에 있어 빠른 배달을 보여주는 이 식당은 그릇이 좀 특이합니다. 
이거 먹고 은근히 잠복해 있는 감기몸살 잔당을 소탕해 그 기운을 물리쳐야겠습니다.

오뉴월의 감기는 도그도 안 걸린다는데. 올해는 계절이 한 달정도 늦게 가는거 같아
옷 입기도 애매하고, 감기 걸리신 분들도 많을 듯 합니다.

무슨 A형 감기라는 말도 눈에 띄는데 하여튼 요즘 감기는 몸살도 수반하지만
그 증상도 각양각색이라 골치가 아픕니다.

요는 몸을 튼튼히만 하면 되겠죠. 그럴러면 잘 먹고, 잘 자는게 중요합니다.
특히 먹을 때는 따끈한 국물이 최곱니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