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12. 23. 18:31

화성 유인 탐사선 경쟁, NASA VS. 스페이스 X

왼쪽은 나사의 오리온 우주선으로 2030년까지,

오른쪽은 스페이스 X로 2022년까지를 목표로.

2011년부터 개발되기 시작한 발사체 로켓인 SLS(Space Launch System)는 143t의 화물을 실어나를 수 있는 역대 최대 규모 시스템이다. 기존 우주왕복선의 화물 선적 무게가 25t 정도였고 아폴로 11호를 달에 보낸 발사체 새턴 5호 로켓이 118t까지 실을 수 있었다면 이보다도 훨씬 강력한 발사체가 나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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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가 개발 중인 행성 간 이동시스템(ITS)은 한 번에 사람 100명 이상, 화물 100t가량을 수송할 수 있게 개발되고 있다. 특히 이 시스템은 발사체와 연료 보급선을 여러 차례 재사용하는 방식으로 비용을 줄일 수 있어 주목된다.

1단 로켓이 2단 로켓에서 분리돼 지구 발사대로 귀환한 후 연료를 채워 다시 쏘아 올려지면 궤도에 머물고 있던 2단 로켓에 연료를 한 번 더 보급하는 방식이다. 우주선이 실려 있는 2단 로켓도 여러 번 재사용할 수 있게 구성될 예정이다.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저스 역시 '블루오리진'이라는 우주개발 업체를 세워 우주 탐사 로켓을 개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