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자들을 향한 혐오와 조롱, 왜 이렇게까지..
세월호 유가족 · 위안부 피해 할머니 · 백남기씨 유족을 향해 자행되었던 패악질
정부와 갈등하는 약자를 외면하는 우려되는 현상
세월호 사태 이후 두드러지기 시작한 이런 현상은 우익단체나 익명의 네티즌들만 이런게 아니라 비난의 대열에 새누리 딱지를 단 국회의원이라는 것들도 동조를 하는 모습을 보여줬죠.
세월호 유가족들은 정부와 불화하는 사회적 약자들이 어떤 모욕을 당하는지를 보여주는 생생한 사례다. 2014년 참사 이후 세월호 희생자에 대한 성적 모욕과 유가족에 대한 비방글 등은 온라인을 통해 쏟아졌다. 지난 5월 기준으로 모욕죄, 명예훼손, 사자명예훼손 등으로 45건이 기소됐지만, 대부분 솜방망이 처벌을 받았다.
위안부 할머니들에게 쏟아지는 비난도 비슷한 맥락이다. 비난은 지난해 12월 위안부 할머니들이 정부의 한·일 협상을 비판한 뒤부터 부쩍 늘었다. 돈버이연합은 지난 1월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는 ‘종북 사상’을 갖고 활동하는 단체”라고 했고, 에미부대븅신단도 같은 달 “한국이 더 강한 나라가 될 수 있도록 위안부 할머니들이 희생해 달라”는 개념 가출 발언을 했습니다.
전문가들은 한국 사회에 강자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는 ‘약육강식’과 ‘우생학적 사고방식’이 뿌리내리고 있다고 진단했다. 중앙대 사회학과 이나영 교수는 “많은 이들이 강자의 편을 들면서 마치 자신도 강자가 된 것처럼 느낀다”며 “국가나 구조의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고 모든 것이 개인의 탓이라는 사고방식이 자리잡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우익단체들이 사회적 비극을 정치 쟁점화하고 이를 약자혐오 방식으로 드러내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경희대 글로벌커뮤니케이션학부 이택광 교수는 “보수단체가 정부 대 유족, 경찰 대 유족 등으로 프레임을 만들어 정치 쟁점화에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런데, 이들 주장 외에 하나 더 덧붙이고 싶은 건 친일독재개독수꼴재벌 야합 기득권 세력들이 지들이 만든 매트릭스 프레임을 지키기 위해 서슴없이 벌이는 공작질이라는 게 분명해 보입니다. 그리고, 정치를 통한 국가운영은 세상의 약자를 위해 필요한 제도이며 국민들의 생명을 지키지 못하거나 지킬 수 없는 정권은 존재할 이유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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