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6. 17. 16:51

전소된 런던 그렌펠 타워의 시신 수습과 추모, 그리고 비난 시위

지난해 리모델링을 거치며 대피 및 소방 장비도 갖춰지지 않은 건물로 각층에서 스프링클러만 작동했어도 윗층으로 치솟는 불길을 아랫층에서 따라가며 불을 끄는 어이없는 상황은 피할 수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는데 소방관들이 24층에 도달한 것은 현장에 도착한 지 9시간여가 지난 뒤였습니다.

지난해 그렌펠 타워 리모델링 당시 5,000파운드(약 725만원)만 더 투자했다면 불연성의 외부 치장재를 사용, 참사를 막을 수도 있었을 것이라는 분석. 700만원 가량을 아끼려다가 엄청난 참사를 불렀다는 것.

이 아파트에는 1㎡당 22파운드(약 3만 2,000원)인 플라스틱 자재가 사용됐는데, 이는 미국에서 외벽 치장재로 금지된 제품이고, 1㎡당 24파운드인 불연성 치장재를 사용했다면 이번 참사를 막을 수도 있었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화재에 취약한 시설물.. 700만원 아끼려다가.

실종자가 그대로 사망자로.

전소된 건물

시신 수습 중

답지하는 도움의 손길

그리고, 추모의 발길

`인재`에 분노한 시민들 구청 습격, "뭘 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