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7. 5. 23:09

부산 '싼타페 참변' 유가족 손배소 제기

운전자 과실 무혐의 처분이 내리진 작년 급발진 의심 트레일러 추돌로 일가족 5명 중 4명이 숨진 부산 싼타페 사고의 유가족이 차량 제조사 현대차와 보쉬 상대로 100억원 규모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변호인은 이번 사고가 엔진으로 연결되는 고압연료펌프의 결함으로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변호인 측은 "현대차가 차량에 문제가 있었음을 인지했으나 리콜하지 않고 무상 수리만 했다"며 "한씨는 무상 수리 대상임을 통보받은 사실조차 없다"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국회의원은 지난 2월 9일 국회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내부 문건으로 추정되는 자료를 제시하면서 "사고 차종에 결함이 있었고 리콜이 돼야 했는데도 국토교통부가 대충 무상수리 조치를 함으로써 사고에 이르렀던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싼타페 참 안 좋아하는 차종인데 두 번의

접촉사고 모두 이 차에 받힌 안좋은 추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