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9. 26. 14:06

일본에서 개봉한 `변호인` 관객반응

 

영화를 본 사람들이 남긴 리뷰는 매우 긍정적이다. 송강호의 압도적인 연기력에 대한 극찬, 영화에 대한 호평과 함께 평점 테러에 대한 반감도 드러나 있다. 

“이렇게 멋진 송강호는 본 적이 없다. 힘있는 달변으로 정의를 호소하는 재판씬은 압권이었다. 임시완의 고문 장면은 팬이라면 비명을 지르고 싶어질 듯. 한국은 설령 아이돌이라 할지라도 배우에 대한 기대치가 높다.” (ID : mil*****)

“너무 좋아하는 송강호가 주연인 작품이라 허들을 높이고 높여서 보러 갔는데도 그 높은 허들을 간단히 뛰어넘어버린 훌륭한 작품이었다.” (ID : ill*****) 

“콤플렉스가 있고, 때로는 틀린 선택도 하는 캐릭터지만, 이를 송강호가 연기함으로써 미워할 수 없는, 공감하고 끝내 응원하게 되는 인물이 되었다. 개인적으로 별 네 개 주고 싶지만, 한국영화에 악의를 품고 평점을 낮추려는 사람들이 있는 것 같아서 5점 준다.” (ID : mat*****) 

“평점이 너무 낮으니 오히려 궁금해져서 오랜만에 극장으로 걸음을 옮겼다. 같은 생각에선지 좌석은 만석. 결과적으로는 대만족이었다. (중략) 사람들의 평이 다 다른 건 당연하지만, 왜 평점을 낮게 매긴건지 리뷰를 제대로 써줬으면 한다.” (ID : shi*****)

“넷우익은 한국에 관련된 거라면 뭐든 저평가하네. 교양 없는 것들이 그렇지” (ID : lim*****)

트위터상에 올라온 리뷰 중에서는 한국과 일본의 사회상과 연결하여 영화에 대한 의견을 이야기하는 경우가 많았다.

“<변호인>은 좀 더 통쾌한 영화일 줄 알았는데 전혀 그렇지 않았다. 분노와 공포, 그리고 그 안에 숨은 작은 희망과 열의를 관객들이 마음에 담아갈 수 있는 영화로, 그런 의미에서는 <도가니>와 비슷할지도 모르겠다. 한국 개봉한 후, 시간이 지났지만 지금의 한국, 지금의 일본의 상황에서 이 영화를 본다는 것은 분명 의미있는 일이다.” (@ai*****)

“<변호인> 30년도 더 전의 이야기인데도, 또 한국 개봉 후 몇 년이나 지났는데도 왠지 모르게 지금을 말하는 느낌이 든다. 정의나 민주주의라는 테마도 그렇지만, 주인공이 고생하던 시절, 돈을 긁어모으던 시절 스토리도 마음을 흔들고, 식당 주인과의 정이라거나 그 아들의 똑 부러지면서도 따뜻한 분위기 등에서 이미 훅 넘어가 버렸다.” (@aa*****)

“송강호 주연의 <변호인>을 봤다. 일반적인 문법을 따르는 영화지만 굉장히 박력 있다. 마음을 움직이는 좋은 영화였다. 70년대 한국은 빨갱이 사냥에 고문 등이 아무렇지 않았다는데, 트럼프가 포로에 대한 물고문 등을 용인하는 코멘트를 했다는 얘기를 들으니 옛날 일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추천!” (@ke*****)

“부조리함을 끌어안고 살아가는 사람은 얼마든지 있다. 그리고 행동으로 옮기고 싶어도 그러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인간으로서 이런 모습이고 싶다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는 작품. 좋은 영화였다 하고 끝내고 싶지 않은 작품.” (@02*****)

“<변호인>을 보고 왔다. 고문 장면의 충격이 잊히지 않는다. 그 정도로 리얼했다. 중학생인 나에게는 이해하기 조금 어려웠지만, 사건의 비참함은 굉장히 마음에 와 닿았다. 인생관이 바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01*****)

http://magazine2.movie.daum.net/movie/39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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