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11. 9. 23:14

영화 `남한산성` 의외로

지루하지 않고 볼만하네요.

보는 내내 허탈한 웃음만~

그 해 겨울은 유난히 길고, 추웠다지요.

작가 김훈 특유의 아름다운 문체가

돋보인 두 배우의 주고받는 대사들

'이것들이 밥도 못 먹게해, 아오~'

'군사들만 많았어도, 아오~'

M16만 있었어도, 아오~

"이 모든 게 다 쟤 때문이옵니다."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남 탓.

넌 뭐했는데. .

영화 스틸 컷 중 멋있는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