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1. 10. 14:21

댄 브라운 신작 소설 `오리진(Origin)` 중에서. .

"우리가 정신을 바짝 차리지 않으면 언제 또 나타날지 몰라. 너는 조지 산타야나가 남긴 말을. . ."

"'과거를 기억하지 못하는 자들은 과거를 되풀이할 수밖에 없다.'"

"역사는 공격적인 국수주의와 편협함이라는 영양분만 있으면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곳에서도 언제든 미치광이들이 권좌를 차지할 수 있음을 거듭 보여주지 않느냐. . 다른 많은 나라들과 마찬가지로 우리 역시 어두운 시기를 겪었지만, 이 나라는 이제 민주주의와 관용 그리고 사랑의 빛을 향해 현대적인 진화의 발걸음을 내딛고 있어.

하지만 우리가 이 빛으로 우리 미래 세대의 마음을 비추지 못하면 언제든 그 빛은 사라지고 말거다. 이곳은 살아있는 박물관이 되어야 한다. 어린 학생들이 이 산속을 둘러보며 그들이 결코 안일하게 여겨서는 안될 독재의 공포와 압재의 잔혹함을 배울 수 있도록, 관용의 상징을 품은 곳으로 탈바꿈시켜야 한다."

국왕은 마치 이 말을 하기 위해 평생을 기다려온 사람처럼 강력하게 주장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그가 말을 이었다. "이 박물관이 역사가 우리에게 가르쳐준 또 다른 교훈을 되새겨야 한다는 점이다. 독재와 억압은 결코 연민의 상대가 되지 않는다는 사실 말이다. . . 악당들의 광적인 고함 소리를 선한 자들의 단합된 목소리로 잠재워야 한다. 나는 언젠가 이 산꼭대기에서 공감과 관용과 연민의 목소리들이 힘차게 울려 퍼지기를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