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7. 17. 19:18

여름 휴가철과 커피 다이어트

`커피 다이어트`의 기본적인 원리는 커피를 마시게 되면 카페인을 섭취하게 되는데, 이 카페인은 신진대사가 활발해지게 만들어 에너지 소비를 촉진시키고 운동을 할 때 지방을 태워주는데 도움이 되면서 다이어트가 된다는 것이다.

식사 전에 마시는 커피는 포만감을 가져오고 식욕을 억제하기 때문에, 식사 시에 섭취하는 음식량이 줄어들어 다이어트 효과가 있다. 또한 식사 후에 마시는 커피는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고 소화를 증진시켜 체중감량에 효과가 있다.

그러나 이러한 원리는 흔히 말하는 블랙커피에만 해당 되는 것이다. 블랙커피는 그 자체로 칼로리가 매우 낮다. 블랙커피 1잔(100g)에는 5~6kcal에 해당하는 열량이다. 하지만 커피 1티스푼에 설탕과 분말크림이 1.5티스푼씩 들어간 믹스커피는 무려 55kcal의 열량을 낸다.

그렇기 때문에 다이어트를 위해서는 설탕, 커피크림, 시럽 등이 첨가된 커피를 많이 먹어서는 안되며, 이런 커피의 경우 오히려 비만을 유발할 수도 있다. 블랙커피는 다이어트 효과 외에도 알츠하이머를 예방하는 효과도 있는데, 블랙커피를 마시면 뇌기능과 인지능력이 향상되어 알츠하이머병과 파킨슨병의 위험을 낮추는데 효과가 있다고 한다.

또한, 폴리페놀과 항산화물질(CGA)가 들어있어 적당량 섭취하면 심장질환과 당뇨병, 일부 암을 예방하는데 효과가 있다고 한다. 그러나 커피를 너무 마시면 역효과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에, 하루에 3잔 이내의 커피가 적당한 양이다.

지난해 영국 사우스햄튼대학과 에딘버러대학 연구팀이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은 간세포암(HCC)이라 불리는 주요 간암 발병률이 감소했음을 발견했다. 연구에는 26건 논문 자료가 포함됐고, 225만명을 대상으로 연구되었다. 한 연구원에 따르면, 커피를 하루에 한 잔 마시는 사람은 20%, 다섯 잔 마시는 사람들은 최대 50%까지 감소했다고 전했다.

출처 : 글로벌경제신문(http://www.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