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7. 23. 21:55

임종헌, 폐기했다던 업무 기록 복사한 은닉 USB 발견

검찰, 압수수색 도중 사무실 직원 가방서 백업 USB 발견

USB에는 그가 행정처 시절 작성하거나 보고받은 재판거래 의혹 문건 다수가 포함됐으며, 이는 앞서 법원이 공개한 재판거래 의혹 관련 문건 410건을 크게 넘어서는 분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임 전 차장은 전날 검찰에 "백업 USB를 사무실 직원에게 보관하게 했다"며 자료 은닉 사실을 결국 시인했다.

임 전 차장은 그간 "지난 5월 법원 자체 조사단이 나를 처벌 대상이 아니라고 결론낸 뒤 반출 문건이 담긴 하드디스크 등을 모두 버렸다"고 주장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민국 적폐의 한 축, 양승태와 대법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