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5. 4. 10:42

일본, 후쿠시마 원자로 11기 폐로 결정

일본은 8년 전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 이후 핵 원자로 11기를 폐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일본의 핵발전은 바야흐로 `폐로 시대`를 맞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NHK는 원전 폐로와 관련 시설 폐지에는 약 70조 원의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2일 보도했습니다.

일본내 전력사업자와 연구기관이 정부에 제출한 보고서를 토대로 자체 분석한 결과 전국 각지의 핵발전소 원전과 관련 시설 폐지에 필요한 총 비용이 최소한 6조 7천 205억 엔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습니다.

건설중인 원전 3기를 제외한 53기의 폐로에 3조 578억 엔이 드는 등 원자로 1기당 평균 577억  엔(약 6천 32억 원)이 들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원전 외에 아오모리현 롯카쇼무라에 있는 `핵연료 재처리공장` 폐지에 1조 6천억 엔이 들어 가장 많은 비용이 필요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일본 원자력연구개발기구는 전국 79개 관련 시설을 해체하는데 1조 9천억 엔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여기에 인건비 등을 고려하면 3조 3천억 엔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후쿠시마 제1원전의 폐로에만도 8조 엔 이상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https://news.v.daum.net/v/20190502101800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