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 원전 1호기 사고 보도를 전혀 안한 종편 방송사들
한빛 원전 1호기 문제를 상세히 다룬 건 MBC와 JTBC뿐
MBC는 시청자 눈높이에 맞는 상세한 설명
한수원의 늑장 대처 지적한 JTBC
26년 전에도 동일한 사고 있었다, KBS 단독 보도
비교적 보도가 충실했던 MBC‧JTBC‧KBS는 모두 각기 다른 시선으로 한빛 1호기 사고를 되짚었습니다. 시청자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며 알 권리를 충족시킨 겁니다. 보도량이 가장 많았던 MBC는 사고의 진상부터 여론, 대책까지 폭넓게 사안을 다뤘고 이 과정에서 친절한 풀이로 시청자의 이해를 도운 부분들이 눈에 띕니다.
MBC는 21일 톱보도 <출력 치솟는데… “뭐가 문제야? 왜 멈춰야 해?”>(5월21일, 최훈 기자)를 시작으로 사고 당시 상황을 시간대별로 상세히 전했습니다. 전문 용어가 등장하는 원전 사고를 시청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배려한 보도 구성이 특히 눈에 띕니다. MBC는 상황을 상세하게 설명하는 그래픽 화면과 함께, “제어봉은 원자로의 출력을 조절하는 브레이크 같은 것”으로 “원자로 깊숙이 밀어 넣으면 출력이 낮아지고 위로 올리면 출력이 높아지는 구조” 등 사고를 이해하는데 필요한 개념들을 쉽게 풀어줬습니다.
이외에도 이번 사고가 체르노빌 참사처럼 심각한 사안임을 해외 사례와 더불어 설명한 <체르노빌 될 뻔?…“무면허 제어봉 조작은 심각”>(5월21일, 김윤미 기자), 사고 은폐 의혹 및 전반적 원전 점검의 필요성을 제기한 <사고 대처·발표 왜 늦었나?>(5월21일, 최훈 기자), <단독/“안전 불감증 심각‥다른 원전으로 조사 확대”>(5월22일, 최훈 기자), <단독/“핵연료 손상 가능성 있다”‥정부 조사 착수>(5월23일, 최훈 기자) 등 MBC는 반드시 전해야 할 소식들을 체계적, 집중적으로 보도했습니다.
무엇보다 심각한 원전 사고가 발생했음에도 단 한건도 보도하지 않은 방송은 TV조선, 채널A, 그리고 MBN.
https://news.v.daum.net/v/20190529100151585
다른 사고들에 대해서는 호들갑 수준으로 속보와 특종 내보내기 바쁘면서 왜 이토록 위험성이 큰 핵발전소 원전 사고에 대해서는 조용~한지, 그것이 알고시프다. 제대로 한 번 터져봐야 그때가서 보도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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