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7. 15. 17:30

갭투자 `연쇄부도`에 경매와 공매로 넘어가는 부동산들

어려워진 대출과 집값 하락 등 부동산 시장의 상황으로 갭투자 대상이 된 부동산들이 급격히 경매 또는 공매로 넘어가고 있습니다. 한 명의 투자자(? 투기자?)가 수 십, 수 백채의 부동산을 소유하는 갭투자의 `연쇄부도` 현상입니다. 말이 수 십~ 수 백채지 한 사람이 집을 저렇게 많이 가지고 있다는 것 자체가 이미 기형적입니다. 자기 돈으로 샀을까요? 얼마나 대출을 땡겨댔으면.

투자(? 투기?)는 분명 본인의 책임이죠. 이익이 생기면 시장에 맡기고 정부는 개입하지 마라고 하면서 혼자 다 처먹고, 손실이 발생하면 정부 탓을 하며 책임지고 즉각 시장에 개입을 하라고 합니다. 즉, 국민의 세금으로 손실을 메꿔달라는 거죠. 완전 이익의 사유화, 손실의 떠넘기기 아닙니까.

그리고, 이렇게 될 거라는 예상과 갭투자의 위험성에 대한 경고도 이전부터 계속 나왔었지요. 이런 광풍이 안 멈추고 계속되면 언젠가는 거품 폭발로 부동산발 경제 폭망입니다. 또한, 향후 부동산 안정화가 아니라 부동산 정상화로 가야합니다. 그렇게 2020년대 중반까지 뉴노멀 현상이 생긴다고 2010년대 초중반부터 이미 언급이 되고 있었습니다.

16일 법원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의 ‘2019년 6월 경매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에서 진행된 하루 평균 법원경매 건수는 551건으로 이는 5월 하루 평균 506건과 4월 평균 515건에 비해 증가한 수치입니다.

하루 평균 법원경매 건수는 2016년 7월 이후 매달 400건대에 머무르다 올해는 3월을 제외한 나머지 모든 달에서 500건 이상을 기록하고 있는데 지난달 일평균 경매건수인 551건은 2016년 5월 607건 이후 약 3년 만에 가장 많은 건수이기도 합니다.

이처럼 최근 전체 경매건수 및 주거시설 경매건수가 증가한 현상은 갭투자와 관련이 깊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경기가 악화했고 동시에 주택시장이 침체하면서 갭투자 물건이 경매로 나왔다는 분석입니다.

참조기사 - https://news.v.daum.net/v/20190715111249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