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우주의 끝까지 갔다 오기
어렸을 때 꿈이 우주를 비행하면서 여행하는 거였는데, 이런 꿈을 쬐끔 충족시켜 준 만화가 `은하철도 999`였지요. 왜 쬐끔이었냐면 작품 전체에 스며 있는 쓸쓸함과 공허함은 어린 마음에 별로 내키지 않았지만 이제와서 돌이켜 생각해 보면(무슨 노래가사도 아니고..) 괜찮은 소재였습니다. 김국환씨가 부른 노래들도 좋았구요.
이 꿈은 지금도 여전히 유효합니다. 왜냐하면 세월이 갈수록 조금씩 실현 가능한 쪽으로 가고 있으니까요. 허나 만약 이게 실현된다고 해도 초반엔 비용이 엄청나 일반인들에겐 여전히 그림의 떡으로 다가올 거라고 보입니다.
항성 간 UFO를 운용하는 외계인이 있다면 우주 여행패키지 관광상품을 출시해 지구인들을 상대로 장사하면 금방 떼돈을 벌텐데.. 어쩌면 외계인들에겐 수준 낮은 우리 인류가 만들어 낸 숭악한 돈이라는 개념이 없거나 이미 필요가 없을 수도 있겠네요.
만약 어린 초등학생이 이런 꿈을 말하면서 의견을 피력하면 쓸데없는 소리 하지말고 공부나 하라면서 호기심과 상상의 날개에 상처를 주는 무식한 어른이 되지는 맙시다. 혹시 압니까? 30년 후.. 그 아이는 자라서 대한민국 최초로 화성 탐사선을 발사하게 됩니다가 될지... 설날이 되니까 별 망상이 다 떠오르는군요. ㅋㅋ
날씨도 갑자기 추워지는데 잠시 우리 우주 끝까지 갖다오는 동안 짧지만 그 어떤 장소에 가는 것 보다 흥미진진한 여행을 할 수 있습니다. 무한한 우리 우주 그 너머에는 뭐가 있을지 그건 조카 며느리도 모릅니다. 과연 거기엔 또 다른 우주가 있을까요... 이제 각설하고, 준비되었나요? 당신은 지금 지구 안 히말라야 어딘가에 있습니다. 자,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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