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7. 20. 00:54

달 착륙 50주년, 반세기 만에 다시 밟는 달 탐사

세계표준시 기준으로, 오는 21일이면 인류가 달에 착륙한지 착륙 50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한동안 달에 대한 관심이 뜸했었는데, 최근 미국과 중국은 물론, 인도까지 달 탐사에 뛰어드는 등,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1969년 7월 21일. 아폴로 11호의 닐 암스트롱이 인류 최초의 발자국을 달에 남기며 그 정점을 찍었습니다.

[닐 암스트롱/아폴로 11호 선장] "이건 한 사람에게는 작은 발자국이지만 인류에게는 커다란 도약입니다." 현재 미국은 당시 사용한 우주복과 귀환 실패에 대비해 써뒀던 연설문이 공개되는 등 축제분위기입니다. 달 탐사도 다시 준비하고 있습니다. 프로그램 명칭은 아르테미스로 달의 여신이란 이름에 걸맞게 오는 2024년, 여성우주인도 보낼 예정입니다.

미국은 오는 2024년엔 달궤도 우주정거장을 그리고 2020년대 후반엔 달기지 건설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다른 나라들의 도전도 활발합니다. 중국은 올해 초 창어 4호를 인류 최초로 달 뒤편으로 보낸 데 이어, 이젠 달 표면에서의 탐사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달의 남극에 연구기지를 10년 안에 건설한다는 야심찬 목표도 있습니다.

인도도 오는 22일 무인 달 탐사선인 찬드라얀 2호를 발사할 예정이고 일본과 러시아 역시 달 탐사를 계획 중입니다. 우리나라는 오는 2030년까지 달 착륙선을 발사한다는 계획으로 현재는 설계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달 탐사가 이렇게 다시 주목을 받는 건 달이 우주개발의 전초기지가 될 수 있다는 기대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