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8. 13. 20:11

2019년에도 부산 집값하락 심화

올 들어 매매가 2.59% 내려. 지난해보다 낙폭 커져
해운대, 동래, 수영구 등 조정대상지역 중심 하락세 확대

동래구는 지난해 상반기 -1.46%에서 올 상반기 -3.49%로 하락 폭이 배 이상 커졌다. 수영구도 이 기간 -1.65%에서 -2.55%로 떨어졌다. 해운대구 역시 -2.57%에서 -2.92%로 내림세가 심화됐다. 반면 조정대상지역이 아닌 영도 · 부산진 · 동남 · 연제구와 기장군 등은 올해 아파트값 하락 폭이 줄었다.

부산 아파트값은 외부 투자 수요 요입 등으로 2014년부터 오르기 시작해 2015년과 2016년에는 각각 4.79%, 4.18% 급등했다. 이처럼 부산 아파트값이 고공행진하자 정부는 2016년 11·3 부동산 대책에서 해운대 · 연제 · 동래 ·남구 · 수영구 등 5개 지역을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해 전매제한 강화 등 과열 완화에 나섰다.

그래도 열기가 쉽게 진정되지 않자 2017년 6·19 대책에서 부산진구와 기장군이 추가로 조정대상지역에 이름을 올렸다. 한달여 뒤 나온 8·2 대책에서 조정대상지역의 규제 강도가 강화되면서 부산 집값은 본격적인 하락기에 접어들게 된다. 2017년부터 부산의 아파트 입주 물량이 급증한 점도 아파트값 하락세를 부추겼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2016년 1만 4,927가구였던 부산 아파트 입주 물량은 2017년 2만 567가구로 2만 가구를 넘어선 데 이어 지난해에도 2만 4,216가구로 증가했다. 올해 입주 예정 물량도 2만 5,779가구에 달한다. 부산의 제조업 경기침체도 집값 하락세를 부채질하고 있다.

https://news.v.daum.net/v/20190709113959021

여기에 10월부터 분양가 상한제까지. 앞으로 후분양제 실시와 궁극의 카드인 분양원가 공개도 있습니다. 부동산발 거품 폭발로 진짜 한 방에 훅~ 가는 것보다 이렇게 2016년 11월부터 조정대상지역 지정을 시작으로 안정화를 거쳐 정상화로 가는게 국가 및 국민 전체로 보면 남는 장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