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3. 21. 16:05

쓰러진 몸통, 대가리는 뉴규~?


처음에 소리 안나게 가죽피리 불어놓고 냄새가 심해서 사람들이 웅성거리며 한 마디씩 하자 "난 절대로 안 꼈다."며 완강하게 잡아 떼다가 옆에 있었던 사람이 양심의 가책을 느껴 사실을 말하니까 그제서야 사람들 앞에 나가 너무나도 당당하게 "그래, 내가 꼈다."며 어쩔테냐란 식으로 말하지만 사실 진짜 가죽피리를 불었던 사람은 근처에 있었던 다른 누군가가 아닐까.

원래 게임을 할 때도 처음에 잔챙이들만 죽신나게 나오다가 바로 총대마왕이 나오는 게 아니라 그 전에 중간 보스가 먼저 등장하기 마련이지. 어제 이 중간 보스 한 마리가 나와 호통 기자회견을 했다. 게임에서와 마찬가지로 처음엔 기세가 아주 등등하게 등장하기 마련이지. 그랬다가.. 결국 이렇게... 무너질 땐 또 그렇게 초라할 수가 없어~.

그동안 국민들이 학습한 게 얼만데 겨우 자기가 몸통이라고 한 걸 믿으라구~? 이거 왜 이래, 장사 하루 이틀 하냔 말이야.. 홍사더기가 말한 "청와대 개자식들!" 이거 정말 명언이야. "아흥~, 궁민 여러분. 몸이 왔스니 벗꽃 구경 가야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양키들 앞에서 뭐하는 거?

저들에겐 없는 게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전에 말했던 `영혼`이고, 다른 하나 그건 국민들을 섬기는 마음~. 영혼과 마음이 없는 청와대가 이제 표면적으로도 해체되어 가기 시작하는군. 들린다, MB 정권 침몰하는 소리가. 이제 `타이타닉`도 3D로 리메이크 되는데 그거 침몰할 때 같이 꼬르륵하면 되겠네. 이제 완전히 새 됐어! 얘도 웃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