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사투리 한마디, ~할라케도 그카는데. .
자한당 찍을라케도 그카는데 찍겠나!
대구 반응
대구 시민의 25%가 넘는 2030 젊은 층에서 탈보수성향이 강해 오는 4월 국회의원 총선거의 최대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9일 대구 동구시장에서 과일가게를 운영 중인 장모(58) 씨는 “가들은(개네는) 찢어 먹기 좀 그만하라카이”며 “머리(리더)를 세워가 하나로 뭉쳐야지, 자갈들만 모여서 되겠나”라고 목소리 높였다.
30년 동안 상회를 운영한 석모(여·55) 씨 역시 “찍어줘도 자기들끼리 싸우기만 하니 환멸이 난다”고 했다. ‘새 인물’에 대한 요구도 터져 나왔다. 중구에서 만난 김수득(67) 씨는 “TK(대구·경북)는 불출마를 선언하는 사람도 없다”며 “참신한 젊은 인재들한테 기회를 줘서 밀어줘야 한다”고 했다. 박근혜 `탄핵`과 관련해서도 ‘잘못한 점은 확실히 반성해야 한다’는 쓴소리가 나왔다.
대구 토박이 손경호(65) 씨는 “잘못을 인정하는 게 책임지는 것 아닌가”라고 했다. 하선주(여·35) 씨도 “죄지은 것은 당연히 책임을 져야 하는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박근혜 신당’에 대한 분위기는 싸늘했다. ‘전국 3대 전통시장’ 중 하나인 서문시장에서 40년 넘게 과일을 팔아온 정무원(여·73) 씨는 “생긴다고 찍어주진 않을 것”이라고 했다.
앞서 문화일보가 여론조사기관 엠브레인에 의뢰해 지난해 12월 30∼31일 이틀간 TK 거주 19세 이상 100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76.3%가 “박근혜 신당 지지 의향 없다”고 답했다. 통합 범위에 ‘탄핵 찬성 세력은 제외해야 한다’는 응답도 17.6%에 불과해 민심은 이미 `탄핵의 강`을 넘어섰음을 시사했다.
대다수의 시민이 ‘그래도 자한당을 지지한다’고 답한 것과 달리, 대구 최대 번화가 동성로에서 만난 2030의 생각은 엇갈렸다. 대학생 김승연(23) 씨는 “자한당 만큼은 절대 찍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김연우(33) 씨는 “이 정부도 별로지만 자한당은 너무 ‘태극기 집회’ 이미지가 강하다”고 했다.
통계청의 ‘대구광역시 읍면동별 5세 별 주민등록인구’에 따르면 대구의 2030 비율은 지난해 12월 기준 25.8%에 달한다. 2030 표심의 향방이 이번 총선에서 핵심 쟁점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https://news.nate.com/view/20200110n16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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