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2. 11. 18:59

정부 한미워킹그룹회의 "남북 협력, 철도 연결 구상 논의"

정부가 10일 서울에서 열린 한미워킹그룹 회의에서 남북 간 접경 협력, 철도·도로 연결 등 남북 협력 구상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한미 국장급 협의(한미워킹그룹 회의)에서는 올해 연초 대통령께서 신년사를 통해서 밝히신 남북협력 구상에 대해 논의가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대북 개별 관광이 워킹그룹에서 논의될 사안인지에 대해서는 "그동안 정부가 일관되게 밝혀온 것처럼 한미 간 협력 사항은 아니다"며 "미국 측과 협조 차원에서 우리 정부의 입장을 설명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가동 중단 4년을 맞은 개성공단 사업에 대해서는 "남북관계 개선과 한반도 평화정착의 중요한 수단이라는 점에서 정부는 재개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정부는 국제사회와 협력하며 개성공단 재개를 위한 여건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통일부 장관은 지난 9일 강원 평창 알펜시아에서 열린 '2020 평창평화포럼'에 참석해 "어려울 때 서로 돕고 장애물을 함께 넘는다면 평화의 길도 가까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남북은 어떤 환경에서도 흔들리지 않을 지속가능한 교류와 협력을 시작할 때"라며 그동안 강조해 온 남북 접경협력과 철도 및 도로 연결, 관광 협력 추진 필요성을 다시 역설했다.

기사 내용 출처 - http://www.dynews1.com/news/articleView.html?idxno=492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