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5. 1. 14:36

코로나19 미국, 뉴욕 현황

뉴욕서 시신 50구 실은 트럭 4대 발견

"트럭서 악취" 이웃 신고에 경찰 출동
장례식장, 밀려든 시신에 최후의 수단 동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피해가 집중된 미국 뉴욕시에서 최근 부패한 시신 수십구가 실려있는 트럭들이 발견됐다. NBC뉴욕,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29일 오전 11시 30분(현지시간)께 브루클린 유티카 애비뉴에 정차된 트럭 두 대에서 악취가 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트럭 뒤쪽에서 액체가 새어나온다는 이웃 업체의 신고도 들어왔다.

뉴욕경찰(NYPD)은 이날 트럭에 부패한 시신들이 보관용 가방에 담겨 쌓여있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며칠 동안 4대의 트럭에서 약 50구의 시신을 발견했다"며 "이는 앤드루 T. 클래클리 장례식장에서 임대해 사용 중인 트럭이며 부패를 막기 위해 내부에 얼음을 채워넣은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웃 업소에서 신고한 트럭에서 새어나온 물은 이 얼음이 녹으며 생긴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경찰은 "해당 장례식장은 도시 전역에서 밀려드는 시신을 처리하기 위해 고군분투했다"며 "트럭을 이용해 시신을 보관하거나 이동했다"고 전했다. 이웃들은 "이같은 상황이 꽤 오래 지속된 상태"라고 NBC뉴욕과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에릭 애덤스 브루클린 자치구 회장은 "용납할 수 없는 사건"이라며 "코로나19를 뛰어넘는 충격적인 문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사건은 우리 지역 사회 전체를 트라우마에 빠지게 만들 것이다. 시신으로 가득한 이삿짐 차, 그리고 트레일러가 도로 위를 움직이고 있었다는 뜻이다"고 했다.

애덤스 회장은 그 트럭 속을 상상할 수가 있겠냐고 되물으며 "누군가의 가족이었던 그들은 (사체가 돼) 서로의 위에 포개져 있었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장례식장 측은 냉동 트럭을 요청했지만 일정보다 늦게 도착했고, 결국 최후의 수단으로 이삿짐 차를 동원했다"고 이번 사태를 전말을 설명했다.

https://news.v.daum.net/v/20200430234229814

'산지선 살처분 - 진열대선 실종' 미국 최악의 `고기대란`

마트는 없어서 못파는데. . 공장선 닭 200만 마리 살처분

현재 미국 마트에선 고기를 구경하기 힘든 상황인 반면, 공장에선 수백만 마리의 닭, 돼지들이 살처분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속 늘면서 업체들이 공장을 폐쇄하고, 이로인해 소비자에게 전달될 최종 제품으로 가공이 되지 못해 벌어지는 일입니다.

이달초 미국 오하이오주 델라웨어의 한 가금류 가공업체는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직원들이 늘어나자 일손이 부족하다면서 200만 마리의 닭을 안락사 시켰다고 밝혔습니다.

https://news.v.daum.net/v/202005011230426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