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상 돌로 찍은 20대 남성, 말리는 미화원도 때렸다
서울 동작구에서 한 남성이 ‘평화의 소녀상’을 돌로 파손하다 경찰에 체포됐다. 서울 동작경찰서는 5월 20일 오전 7시 지하철역 흑석역 근처에 설치된 ‘평화의 소녀상’을 훼손한 혐의로 20대 남성을 입건해 조사 중이다. 이 남성은 자신을 말리려는 시민도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남성은 자신을 저지하려는 30대 남성에게 주먹을 휘둘러 폭행 혐의 또한 받을 것으로 보인다.
작년 7월에도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상록수역 광장에서 20~30대 청년들이 소녀상에 침을 뱉는 등 모욕적인 행위를 하다 체포된 바 있다. (관련 기사: 소녀상 침 뱉은 청년들, ‘위안부’ 피해자에 무릎 꿇고 사과) 당시 ‘위안부’ 피해자 측은 “처벌보다는 사과를 원한다”는 뜻을 전했고, 청년들은 나눔의 집에서 이옥선 할머니 등에 무릎을 꿇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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