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미래 공유 비지니스의 주역이 될 품목은 과연 무엇일까? 앞서 언급한 차량, 숙박 시설 등 유형 자산 외에도 무형 서비스 또한 새로운 공유 경제 대상이 되고 있다. 뉴욕에서 2010년 창업한 지식 공유 서비스 스킬쉐어는 누구든 자신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유료, 무료 강의를 개설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제공한다.
얼핏 사소하고 쓸데없어 보이는 지식이라도 수요만 있다면 상품화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으며, 현재 7,000개 이상의 강의가 개설되어 있다. 금융계로 눈을 돌리면 킥스타터, 랜딩클럽, 업스타트 등 여러 금융 공유 경제 플랫폼을 통해 P2P가 가능해져 이용자는 금융기관의 개입없이 쉽고 빠르게 또 더 저렴하게 여윳돈과 신용을 거래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공유 경제의 가치는 단순히 금전적 이익을 위해 유, 무형 상품을 공유하는 데만 그치지 않는다. 미래 공유 경제가 선사하는 또 하나의 큰 가치는 바로 지극히 개인적인 물건이나 생각, 가치관, 문화 등을 남에게 전달하며 나누는 즐거움에 있을 수 있다. . .
. . . 또 금전적 가치보다 감성적 가치를 중시하는 프로슈머가 일반화될 수 있다. 앞서 살펴본 대로 공유 경제는 단순하게 금전적 이익을 얻기 위한 수단이라기보다는 소셜 네트워킹과 나눔의 즐거움을 위한 수단이기도 하다. 이에 따라 일반 소비자 중에서도 새로운 사람과의 만남을 위해, 또 새로운 경험과 나눔의 즐거움을 위해 간헐적인 서비스 공급자가 되기 원하는 취미형 프로슈머도 늘어날 것이다.
- 2030 빅뱅 퓨처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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