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흐리고 비가 오던 14일 새벽, 2시 41분 그믐달의 밝은 왼편 아랫쪽으로 금성이 숨어 들어가서 54분 뒤인 3시 38분 달의 어둡게 보이는 오른편 윗쪽으로 나타나는 엄폐(俺蔽, Occultation) 현상이 일어났습니다. 나타날 때는 말 그대로 짠하고 보이겠네요. 날씨 때문에 못 봐서 너무 아쉽군요.
지구 전체에서 보면 매년 한두 차례 발생하지만 위치와 시간에 따라 관찰지역이 제한적이고, 이 현상을 우리나라에서 맨눈으로 관찰할 수 있었던 것은 지난 1989년 12월2일 이후 약 23년만이며 앞으로 51년이 지난 2063년 5월31일에야 다시 볼 수 있다고 합니다.'Astronomy, 별자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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