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4. 25. 00:59

인도네시아, 식용 팜유 수출 중단

인도네시아가 식용유 원료 물질인 팜유의 수출 중단을 결정했습니다. 세계 최대 팜유 수출국인 만큼 국제 식용유 가격 인상은 물론 줄줄이 식료품 물가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는 세계 팜유시장 공급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합니다. 이런 결정은 국제 식용유 가격을 더 치솟게 하고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촉발된 세계 밥상물가 상승에 기름을 부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당장 미국 시카고 거래소의 콩기름 거래가격이 4.5% 올랐습니다. 인도네시아는 작년 팜유 국제가격 상승에 이어 올해 우크라이나 사태로 값이 더 오르자 생산업자들이 수출에 집중하면서 내수시장의 식용유 가격이 오르고 품귀 현상까지 벌어졌습니다.

해바라기씨유 수출 1, 2위 국가인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전쟁으로 수출에 차질을 빚으면서 팜유 등 식물성 기름의 가격이 치솟았기 때문입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식용유 파동'을 막으려 여러 정책을 내놓았지만 실패했고, 결국 민심을 달래려 식용 팜유 수출 중단 결정이라는 초강수를 둔 겁니다.

https://www.yna.co.kr/view/MYH202204240012000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