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2. 10. 14:14

일본,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감시대상 위험물질 대폭 축소. 이르면 4월부터 무단방류

일본 정부가 올해 봄부터 후쿠시마 원전에서 발생한 오염수 130만 톤을 태평양에 방류할 예정입니다. 이 오염수는 사고 원자로를 식힌 물인만큼 안전에 대한 우려가 큰데요. 그래서 일본 측은 당초 오염수에서 64종의 방사성 물질을 측정해서 안전한지 확인한 뒤 방류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최근 일본 측이 이 측정 대상 물질들 64종 가운데 절반 이상의 방사성 물질을, 무더기로 측정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우리 정부에 알려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스트론튬, 텔루륨, 루비듐 등 37종을 무더기로 빼버리고, 새로 4개를 추가해, 31종만 대폭 줄여 측정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일본의 오염수 태평양 무단방류는 이르면 4월부터 시작됩니다.

https://v.daum.net/v/20230209195507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