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12. 13. 14:03

새누리 반대로 최저임금인상안 국회통과무산

이번 대선후보 2차 TV 토론이 있기 전엔 분명히 박근혜가 최저임금이 얼마인지 답을 못하고 얼버무리다가 "5,000원이 안됩니까?"라고 오히려 질문자에게 반문한 적이 있었다. 새누리명박근혜라는 사람들에겐 노동자나 그들이 직면한 문제는 딴세상 이야기일 뿐이다.

앞에서는 분명히 복지, 통합을 강조하면서 뒤로 하는 짓은 이명박 정권이랑 똑같지. 왜냐하면 본바탕이 같거든. 제일 이해가 안 되는게 못사는 서민들이 새누리당에 표주고, 젊은 학생들이 박근혜 지지하는 거. 참 이상하지.

쌍용차 · 한진중공업 무급휴직자에게 임금일부 지원안은 합의

이 해찬 의원 등 국회의원 155명이 발의한 세종시 특별법이 21일 새누리당 의원의 반대로 국회 행정안전위 법안심사소위원회를 통과하지 못한데 이어, 환경노동위원회에서도 서민생활과 직접적으로 연관이 된 최저임금 인상안(평균임금 50%이상)도 새누리당의 반대로 국회통과가 무산됐다.

민주통합당 은수미 의원실은 자신의 트위터에 이날 열린 환노위 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최저임금을 인상하는 안건과 관련해 새누리당의 반대로 통과되지 못했다"는 글을 올렸다.

은 위원은 또 "공공부문에 대한 청년고용의무 할당지는 합의해 통과됐지만, 특수형태 근로종사자를 노동자로 보자는 근로기준법 개정안에는 새누리당이 반대하고 있다"는 글도 덧붙였다.

한편, 이날 환노위에서는 쌍용차나 한진중공업 등 무급휴직자에게 휴직기간동안의 임금의 일부를 정부가 지원해주는 내용의 개정안이 법안심사소위를 통과했다.

프레스바이플 / 이계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