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14일 검찰에 고발당한 윤아무개 박근혜 캠프 SNS미디어본부장은 지난해 서울시장 보궐선거 때 나경원 당시 한나라당 후보 선거운동을 적극 펼친 인물이었다. 그는 올해 11월 6일에는 새누리당 전북도당 당원을 대상으로 SNS 교육을 진행하기도 했다.
윤 본부장은 2011년 11월 6일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 < 나는 꼼수다(아래 나꼼수) > 인터넷 팟캐스트 방송 중단을 위해 애플 본사에 문제를 제기할 예정이며 경찰 수사 자료 등 협조를 받을 예정"이라면서 "필요하면 국내·미국 변호사의 도움도 받겠다"는 글을 올렸다.
▲불법선거운동을 벌인 혐의로 검찰에 고발당한 윤아무개 박근혜 캠프 SNS미디어본부장의 트위터 프로필
당시 언론은 윤 본부장의 이런 활동을 '나경원 지지목사가 나꼼수 폐지운동을 주장하고 나섰다'고 소개했다. 윤 본부장은 실제로 그해 10월 30일 "제가 선거 트윗에서 나경원 지지자 중 2위를 했다"고 트위터에 글을 남기기도 했다.
그는 지난 1월< 크리스천 투데이 >에 기고한 글에서도 "나꼼수를 방송하는 진정한 목적은 정권교체를 위한 정치 선동"이라며 애플의 < 나꼼수 > 팟캐스트 삭제가 가능하다고 거듭 주장했다.
리트윗(RT) 실적 새누리당에 보고... 당원에게 'SNS 활용법' 강의하기도
▲불법선거운동혐의로 검찰에 고발당한 윤아무개 박근혜 캠프 SNS미디어본부장이 지난 11월 새누리당 전북도당 당원들에게 SNS활용법 강의를 했다는 소식을 알리는 새누리당 전북도당 홈페이지 글. ⓒ 새누리당
서울시 선거관리위원회의 현장조사를 받을 때 "새누리당과 관계없다"던 그의 주장 역시 사실과 달랐다.14일 선관위에 따르면, 윤 본부장은 직원들이 리트윗(RT)한 활동 실적으로 '박근혜 대통령 후보를 위한 가계부채특별위원회 SNS활동보고서' 형식으로 작성해 안상수 새누리당 가계부채특별위원회 위원장에게 수시로 보고했다.
선관위는 "윤 본부장이 직원 7명과 함께 작업하고 있던 서울시 영등포구 한 사무실 임차 비용은 박 후보 선대위 국정홍보대책위원회 위원장과 수석부위원장이 부담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발표했다. 윤 본부장 등 이들은 박 후보를 홍보하는 글을 트위터에 게시했을 뿐 아니라 새누리당 선대위 조직총괄부로부터 후보 명의 임명장 700~800여 매를 전달받아 우편 발송하는 등 선거운동을 해왔다.
< 오마이뉴스 > 확인 결과, 윤 본부장은 새누리당 당원을 대상으로 SNS 활용법 강의도 진행했다.새누리당 전북도당은 11월 6일 자신들의 홈페이지에 "오늘 전북도당 회의실에서 윤아무개 디지털정당위원회 부위원장님께서 SNS활용법에 대해 강의해주셨다"는 글을 올렸다.
그런데 윤 본부장은 지난 10월< 위키트리 > 와 한 인터뷰에 서 '친새누리당성향 트위터 글을 올리는 아르바이트생(일명 십알단)' 실체를 인정하면서도 자신은 관련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트위터 봇(bot)을 돌리는 실체를 알고 있지만 공개할 순 없다"며 "트위터 알바를 운용한 적 없고, 저 또한 피해자"라고 말했다.
한편, 윤 본부장은 지난 5월 2일 방송된 tvN< 백지연의 끝장토론 >에 출연했을 때 "광우병이 더 더러운 것이냐, 동성애가 더 더러운 것이냐" "우리나라는 동성애 청정국이었다" 등 동성애자를 겨냥한 비난을 쏟아내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오마이뉴스 박소희 기자 - http://media.daum.net/society/others/newsview?newsid=201212141145113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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