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8. 8. 14:47

오늘의 점심메뉴, 입추에 먹는 반반 밀면

입추이지만 여전히 무더우면서 태풍이 코 앞에 오고 있는 8월 상순입니다.

아무래도 6호 태풍 `카눈`이 한반도 아래에 있는 더운 공기를 밀어올리고

있는 모양입니다. 점심때 밀면집에 갔더니 먼저 뜨거운 소고기 육수와

차가운 콩국물을 가져다 줍니다. 묘하게 아이러니한 에피타이저.

물밀면과 비빔밀면이 절반씩 나누어진 반반으로 나왔습니다.

이쪽은 비빔이구요,

살얼음 떠있는 물밀면, 양쪽에 다 계란지단이 올려져 있습니다.

여기가 왕갈비탕과 소고기 정육도 나오는 곳인데

크고 두툼한 편육이 돼지가 아니라 소고기입니다.

거기다 커다란 배 한조각까지 들어갈 거 다 들어

있는 물밀면에 식초와 겨자를 첨가합니다.

잘 비벼졌습니다. 이제 한 젓가락~ 가위가

있지만 면을 자르지 않고 그냥 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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