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1. 23. 18:13

통기타 수리하면서 줄까지 교체하니 마치 새 기타가 된 느낌.

기타 치다가 1번 줄이 끊어져서 줄을 함 갈아볼려고 혼자서 일을 벌였습니다만...

기타 헤드쪽에 줄을 푸는 것 까지는 잘 되나 싶더니 엄지손가락이

찔려서.. 아프지는 않던데 그래도 빨간 피는 납니다. ㅡ.ㅜ

 

근데 !! 정작 문제는 기타 핀에서 발생을 하네요.

이게 뭐야. 핀 헤드 하나가 부러지더니 빠질 생각을 안 합니다.

이거 빼볼려고 이리 저리 해보다 또 뭐가 툭 떨어져 보니 헤드와

넥 사이에 붙어있는 줄받침대 너트가 떨어져 부러지기까지...

으음~.. 왜 이럼미?  핀도 2개나 부러지고  ㅜ.ㅜ

할 수 없이 수리할 수 있는 곳을 알아보다 이전부터 알고는 있었지만

미처 생각을 하지 못하고 있던 악기점에 연락을 하고 방문을 했지요.

 

처음엔 정말 운이 없다고 생각했으나 전화위복이라는게 이런건지

기타에 맞는 너트 찾기가 쉽지 않은데도 다행히 딱 맞는 너트를

발견해서 혹시.. 하고 끼우니까 딱 소리가 나면서 기분좋게 들어맞습니다.

기타 핀 박힌 것도 빼기 힘들어 보여 불안했지만 어렵쇼?

이렇게나 쉽게 빠지다니. 허탈해서 웃음만.. ^^

이것도 정말 고맙게 딱 맞는 핀이 6개가 있더군요.

기왕 손을 보는 김에 기타 줄도 6개를 천천히 잘 갈아주시네요. 감사~...

Silk & Steel 재질로 은빛이 감도는 Martin Marquis 기타 줄.

조율까지 끝나고 나니 소리가 이전에 쓰던 줄보다

훨씬 좋아서 너무 만족스럽습니다. 기분까지 업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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