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2. 11. 12:30

이순신 장군의 두 자루 장검, 국보로 승격

충무공 이순신(1545∼1598) 장군의 칼 두 자루가 보물에서 국보로 승격됐다. 문화재청은 이순신 장군이 지은 시구가 새겨진 칼 한 쌍인 ‘이순신 장검(長劍)’을 국보로 지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이순신 장검은 1963년 보물로 지정된 ‘이순신 유물 일괄’에 포함된 칼이다. 충무공의 삶과 행적을 상징하는 유물로서 가치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크기와 형태가 거의 같으며, 길이는 약 2m로 긴 편이다. 몸체가 196.8㎝인 칼의 칼날 위쪽에는 이순신 장군이 직접 지은 시구인 `삼척서천산하동색(三尺誓天山河動色)`이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다. 197.2㎝ 길이의 또 다른 칼에서는 `일휘소탕혈염산하(一揮掃蕩血染山河)`라는 시구를 볼 수 있다.

각 문구는 1795년에 간행된 ‘이충무공전서’에 나오는 기록과 일치한다. 또, 칼자루 안에는 ‘갑오년 4월에 태귀련과 이무생이 만들었다’는 뜻의 ‘갑오사월일조태귀련이무생작(甲午四月日造太貴連李茂生作)'이라는 글귀가 있어 제작 시기와 제작자를 알 수 있다.

https://v.daum.net/v/20230824101214538

 

나무로 길이 2m 충무공 이순신 장군 장검 만들기

Making Admiral Yi Sun-shin's Sword with W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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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휘소탕 혈염산하

삼척서천 산하동색(三尺誓天 山河動色) 석 자 되는 칼로 하늘에 맹세하니 산과 강도 알아주고. . 일휘소탕 혈염산하(一揮掃蕩 血染山河) 한 번 휘둘러 쓸어버리니 산과 강이 적의 피로 물들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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