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2. 28. 16:37

우주 생성초기(?) 133억년 전 은하 포착

허블 망원경과 스피츠 망원경의 합작으로 발견한 MACS0647-JD로 명명된 우주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이 은하는 빛이 133억년 동안 여행해 지구에 도달한 것이다.

 

 

허블우주망원경을 이용한 은하단의 중력렌즈효과와 초신성 탐사(CLASH ; Cluster Lensing And Supernova Survey with Hubble)라고 하는 큰 은하단을 우주망원경으로 이용해 그 뒤에 멀리 떨어져 있는 은하를 확대해 관찰한 것으로 이 현상을 `중력렌즈 효과`라고 한다.

중력렌즈효과 때문에 CLASH 연구진은 허블우주망원경을 이용해 MACS0647-JD 은하의 확대된 영상 3개를 관찰할 수 있었다. 은하단의 중력은 먼 은하에서 온 빛을 강화시켜서 은하의 영상을 8배, 7배, 2배 더 밝게 했다. 그 결과 이 은하를 보다 효과적이고. 확실하게 찾을 수 있었다.

MACS0647-JD는 매우 작기 때문에 더 큰 은하로 진화하기 위한 최초 단계의 것으로 보인다. 분석 결과 이 은하는 너비가 600광년 이하이다. 좀 더 가까운 은하의 관찰 결과에 기초해 천문학자들은 비슷한 나이대의 전형적인 은하는 너비가 약 2,000 광년 정도로 본다. 우리 은하수의 동반 은하 가운데 하나인 대마젤란성운은 너비가 1만 4,000 광년이며, 우리의 은하수는 15만 광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