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7. 2. 20:28

이것은 블랙아웃 정전 대비용 `촛불훈련`..?

오늘 밤부터 남부지방에 또 비가 많이 온다고 합니다. 이번 주 내내 이럴듯.

 

장마가 지나고 7월 중순 쯤부터 늦여름이나 초가을까지 있을지 모르는

블랙아웃 정전에 대비해 양초를 켜고 책을 읽는건 아니고, 여름에

방 전등을 켜고 있으면 더 덥게 느껴지는데다 이렇게 하고 있으니 다소

운치도 느껴집니다만 왠 청승인지.. 옛날 사람들은 전부 이렇게 살았겠지요.

 

 

하지만, 추운 겨울에는 또 이러고 있으면 더 춥게 느껴져서

지난 겨울엔 휴대용 스탠드를 써봤는데 좋더군요.

늦은 밤이나 새벽까지 전깃불을 켜지 않아도 되니 말입니다.

 

이번에 종말일기Z와 세계대전Z 외전을 읽으면서 우리가 얼마나 전기에

모든 것을 너무나도 의존하고 있는지를 실감하며 생각해보게 됩니다.

 

 

어쨌거나 그럴리 없다고 여겨지지만 쌀과 생수, 통조림류, 라면 등의

음식과 손전등 혹은 랜턴, 건전지, 소형 라디오, 양초, 라이터나 성냥을

구비하는데 신경을 좀 쓸 필요가 있다는 생각도 들더군요. 젠장~.

 

전기가 없으면 바로 19세기...

 

촛불 하나로는 어둡지만 2개로 해보니까 책을 읽는데 지장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