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9. 12. 11:34

구글, 새로운 크롬 앱으로 클라우드와 데스크톱 연결 시도

구글이 새로운 형식의 크롬 브라우저용 애플리케이션들을 발표했다. 새로운 세대의 크롬용 앱은 웹 중심의 패키지이지만, 몇 가지 핵심적인 요소의 개선이 이루어졌다. 바로 오프라인으로도 동작한다는 것. 데이터를 로컬 저장장치에 저장할 수 있으며, PC 하드웨어와의 상호작용도 한층 강화됐다. 사진과 비디오도 훨씬 더 매끄럽게 처리한다. 한 마디로, 기존에 윈도우나 맥 플랫폼에서 사용해 오던 패키지 소프트웨어처럼 동작한다는 것이다.

구글은 이 새로운 패키지가 데스크톱과 클라우드 소프트웨어의 장점만을 조합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즉 웹의 신속성과 보안, 유연성, 그리고 설치 소프트웨어의 풍부한 기능성을 결합했다는 것. 새로운 소프트웨어는 윈도우와 크롬 OS용 크롬 웹 스토어에 ‘데스크톱용’이란 분류로 공개되어 있다. 구글은 조만간 맥과 리눅스용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한 가지 주목할 것은 윈도우용 크롬 앱 런처로, 이들 앱을 크롬 웹 브라우저 없이 실행할 수 있도록 해준다.

포레스터의 애널리스트 J.P. 가운더는 이들 새로운 패키지의 최대 수혜자는 크롬 OS 사용자라고 평가했다. 가운더는 “크롬 OS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오프라인 기능을 강화하고 크롬 OS와 하드웨어 간의 인터페이스를 한층 심화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번 크롬 브라우저 앱의 개선으로 크롬 OS는 윈도우나 맥 등 주류 운영체제에 대한 좀 더설득력 있는 대안이 되었다고 평가했다. 이제 남은 문제는 구글이 이런 크롬용 앱 개발에 임계 질량에 해당하는 개발자들을 끌어들일 수 있느냐이다. 가운더는 이 때문에 사용하기 쉬운 개발 툴도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원문출처 : http://www.itworld.co.kr/news/836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