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2. 23. 18:00

소비 트렌트 용어들

호모 프롬프트

"인공지능 서비스를 자유자재로 사용할 수 있는 `Al 리터러시`가 높은 사람"이라는 의미다. 프롬프트는 인간이 컴퓨터에 명령어를 입력하는 공간을 의미하는데, 인공지능 관련해서는 질문 혹은 명령어라는 의미를 가진다. 프롬프트의 수준에 따라 대답의 완성도가 크게 달라지는 AI의 특성을 반영해, 2024년 이후로 개인의 경쟁력은 인공지능 활용에 달려있다는 점을 강조한 키워드다.

쇼핑의 효율화

틈새 시간을 활용해서 컨텐츠를 소비하는 행태가 쇼핑으로 확장되면서 `숏핑(숏폼+쇼핑)` 시장에 커졌다. 숏핑은 네이버쇼핑과 같은 기존의 쇼핑 플랫폼에 숏폼 컨텐츠가 추가되거나 유튜브 쇼츠, 인스타그램 릴스, 틱톡과 같은 SNS에 쇼핑 기능이 더해지는 형태로 나눌 수 있다.

득템력

  경제적 지불 능력만으로는 얻기 어려운, 희소한 상품을 얻을 수 있는 소비자의 능려을 `득템력`이라고 한다. 즉, 돈만 있다고 해서 내가 원하는 물건이나 서비스를 구매할 수 없다는 것으로, 정보, 시간, 정성, 인맥, 운 등 다양한 요소들을 통해 희소한 상품을 `구매`가 아닌 `획득`하는 능력을 말한다.

스핀오프 프로젝트

컨텐츠 산업에서 `특정한 원작에서 파생되어 나온 작품`을 지창하는 `스핀오프` 개념을 브랜드, 기술, 조직관리 등 다양한 영역으로 확대 적용한 단어. 사업을 확장하고 결합하며 유연하게 변화시키는 일련의 프로젝트 활동을 뜻한다.

OSMU

컨텐츠 업계는 하나의 자원을 다양한 방면으로 활용하는 One Source Multi Use 전략을 바탕으로 스핀오프를 실천했다. 2024년은 웹툰과 웹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드라마가 쏟아진 한 해였다.

버라이어티 가격 전략

오늘날에는 같은 상품이라 할지라도 언제, 어디서, 누가, 어떻게 사느냐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로 `버라이어티`하게 달라질 수 있으며, 공급자와 유통자는 가격 책정을 `전략적`으로 고려할 수 있다.

체리슈머

구매는 하지 않으면서 혜택만 챙겨가는 소비자를 `체리피커(Cherry Picker)`라고 부르는데, 여기서 진일보하여 한정된 자원을 극대화하기 위해 다양한 알뜰소비 전략을 펼치는 소비자를 의미한다.

도파밍

사람들이 더 다양한 활동에서 재미를 추구하며, 재미와 한시도 떨어지길 원하지 않는 소비 행태를 일컫는 말이다. 도파밍은 즐거움을 가져다주는 도파민이 분출되는 행동이라면 다양한 시도를 마다하지 않는 노력을 뜻한다.

펀슈머(Funsumer)

`재미 Fun`와 `소비자 Consumer`의 합성어로, 제품 구매 과정에서 얻는 재미와 즐거움을 중시하는 소비자를 의미한다. 가성비나 가심비보다는 `가잼비`를 추구하는 소비자가 바로 펀슈머라고 할 수 있다.

디토소비

상품, 정보, 선택지의 과잉 속에서 소비자들이 정보 탐색, 대안 평가 등 제대로 된 구매 의사결정 과정을 모두 생략하고 특정 대리체 proxy가 제안하는 선택을 `나도 ditto` 하고 구매하는 것을 말한다. 과거 스타에 대한 맹목적 따라 하기와는 달리, 나와 맞는 대상을 찾는 주체적 추종에 가깝다.

리퀴드폴리탄

직역하면 액체 liquid 도시 politan 라는 뜻으로, 지역만이 가진 독특한 문화적 자본으로 사람들을 불러모으고 다양한 사람들의 시너지가 흘러넘치는 도시의 유연한 변화를 지칭하는 표현이다. 리퀴드폴리탄을 만들기 위해서는 대규모로 `짓는` 것이 아니라 창의적인 주체들을 `잇는` 것으로써, 다양성을 포용하고 끊임없이 가능성을 실험하는 것이 중요하다.

- 트렌드 코리아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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