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8. 25. 18:49

이건 아닙니다.

“일본의 수치, 일본에 오지마라” 리틀야구 일본 야구팬들 분노

“일본의 한계인가? 한국에 패해다니… 충격!”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전 세대가 나약해 빠졌다.”
“이게 현실이다. 인구 수천만명에 불과한 한국에 지면서 망신.”
“일본의 수치, 일본으로 돌아오지 마라.”

참으로 이건 아닙니다. 이제 초등학생들입니다. 이기고 지는건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저 때에는 배우는 나이지 승부를 가리는데 총력을 기울이는 시기는 아직 멀었습니다. 뭐든지 승부를 꼭 내려고 하면서 이기는데에만 집착하는 사람은 열등감에 패배한 사람입니다. 비록 지더라도 승부에 임해 즐기고 거기서 배우는 사람이 진정한 승자입니다. 운이라는게 좀 거시기하거든요.

잘 했으면 축하와 칭찬을 해주고, 졌더라도 위로와 격려가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지금 심성에 병든 사람들이 진짜 많습니다. 우리 어린 선수들이 결승전에서 미국을 물리치고, 29년 만에 우승을 해서 정말 대견하고, 자랑스러우며 기분이 좋긴 하지만 이런 소식은 아직 정신 수준이 낮은 사람들(정확히 말해 쪽바리들)이 적지 않음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겁니다. 결승전에서 우리와 미국 선수들이 기분좋게 악수하고, 경기 그 자체를 즐기는 모습. 이런 게 정말 필요한거죠.

일본 2CH 넷우익(우리의 일베좀비 싸이트 게쉬팔.. 게시판) 혐오 댓글 반응

“일본인은 이제 야구를 그만두자.”
“한심한 아이들이구나.”
“역시 우리 잽(일본 비하 단어)은 무엇을 해도 한국을 당할 수 없나...orz”

“승부조작이다. 조선인이 참가한 대회잖아.”
“이번 대회에서 한국에게 2번 졌다. 2-4, 3-12.”
“오빠인 한국에게 동생인 일본은 이길 수 없다. 당연한 결과다.”

“뭐지? 이 허약한 아이들은?”
“어린아이들 성장 단계 경기이니 의미가 없다.”
“대만 17회 우승, 일본 9회 우승, 한국 2회 우승 www. 이런 수준의 대회다.”

→“그런 수준의 대회에서조차 이길 수 없게 됐다는 현실!”
“야구가 아니다. 소프트볼에 가까운 전혀 다른 경기.”
“한국야구는 더러운 수법을 썼다. 계속 투수 보크를 지적해서 투수가 전력투구를 할 수 없게 했다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