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영화 복성(福星) 씨리즈 중 수작 2편
`복성`이라는 말이 들어가는 홍콩 영화는 갈수록 씨리즈가 불어나 그 계보와 순서를 정확히 알고 있는 사람이 거의 없을 듯. 오복성만 해도 3편까지 보고 난 이후에도 계속해서 속편이 나왔던 것 같은데 우리나라 VHS 비디오 시장에서 출시 순서와 또 그때 그때 제목을 붙이기 나름이라 더욱 복잡함을 부추겼던 면도 있었을 겁니다.
영화들을 본지도 오래되고, 여러 편이라 내용들이 헷갈리기도 하는데 이중에서 딱 2개 `복성고조`와 `대복성` 만큼은 아직도 기억에 남아 있습니다. 그만큼 재미있게 보았었죠. 먼저 복성고조.. 단체로 출연하는 당대의 배우들이 그야말로 화려합니다. 또 그런만큼 유머와 액션 모두 꽉 잡은 작품. 진짜 폭소비빔밥이라는 말이 딱 어울립니다. 성룡, 홍금보, 원표 트리플 콤비의 멋진 무술과 나머지 빈틈을 꽉꽉 메워준 조연들의 나름 맛깔 연기. 거기에 더해진 호혜중의 미모.
자세잡힌 홍금보를 제외한 나머지 어설프다 ㅡ.ㅡ
막판 홍금보의 활약이 대단합니다.
대복성은 복성고조보다 먼저 본 작품으로 중학교때 꼭 월말시험을 치고 나면
단체로 영화관람을 하곤 했는데 그때 본 영화였지요. 이걸 두 번이나 보면서
센세이션을 느꼈습니다. 성룡은 주인공이 아니지만 결국 나중에 주인공 됨(?)
그리고, 마지막엔 개고생이죠. 그땐 몰랐는데 여기 임청하도 나옵니다.
이 작품이 HD로 리마스터링되어 2014년 12월 30일 재개봉한다는 소식입니다.
쓰릴러와 유머 그리고 액션이 공존하는 역작. 한 번 다시 보면 또 어떤 느낌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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