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3. 24. 14:01

무상급식과 비지니스석 그리고, 골프

무상급식은 간단합니다. 부모 입장에서 자녀가 학교에 다니는데 점심 급식을 무상으로 먹는게 좋습니까? 안 좋습니까? 답은 나왔습니다. 그리고, 상당수의 부모들이 여기에 찬성할껄요. 하지만 이제 경남에서 무상급식이 중단되면 당장 학무모들의 부담이 늘어나게 생겼습니다. 줬다가 뺐는거는 나빠요.

그리고 비지니스석.. 여기에 탑승할 수는 있습니다. 그거 탔다고 비행기가 뒤집어지면 좋겠지만 다른 승객들도 있으니 그런 일이 일어나면 안되겠죠. 다만, 아이들 밥그릇을 빼앗고 타니까 말들이 나오고 있는 거지요.

경남도청은 금요일 오후부터 주말인가요. 애들 밥값 줄여가며 비행기 비지니스석 타고, 누가 뭐라건 말건 부부동반으로 평일 근무시간에 골프나 치러 다니니 세월 참 좋구나. 따따한 봄도 되었으니. 이런 건 리콜이나 주민소환제 안되나? 눈 베릴까봐 사진은 안 올립니다. 모니터 부서지면 안되니까요.

무상급식이나 여타 복지정책은 국민으로서 요구하고 받을 수 있는 사안입니다. 그리고, 국가는 `소득재분배` 차원에서 그렇게 시행해야 합니다. 국가가 그런겁니다. 종북이나 이념하고는 상관이 없는 국가의 기능 중 하나입니다. 존재 이유이기도 하구요. 이걸 나쁜 거라고 못하게 하는 사람들이 정말 나쁜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