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5. 18. 13:47

유병언 계열사 '언딘', 세월호 구조 지원금으로 "80억 꿀꺽"

언딘과 고 유병언 회장 계열사에 창조경제 자금이 100억 원 이상 지원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에 과거 언딘이 세월호 사고 구조에 나선 후 청구한 금액 80억 8,000만원이 재조명되고 있다. 언딘이 세월호 사고 당일인 지난 4월 16일부터 7월10일까지 구조 비용으로 청구한 금액은 80억 8,000만원. 이중 리베로호 사용금액만 15억 6,000만원이었다. 이는 선박 구매가의 70%에 달하는 금액이다.

한편, '유병언 회장의 계열사와 세월호의 주도적인 구조활동을 펼친 민간 구난업체 언딘에 현 정부의 '창조경제' 지원금이 상당량 지원됐다고 보도했다. 또한 2014년 당시 검찰은 언딘이 상당수 해경 간부에게 지속적으로 선물을 건넨 선물 명단을 확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조사 결과 선물에 대한 정확한 금액과 선물내역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언딘은 해경 간부들에게 3년 이상 꾸준히 고가의 선물을 전달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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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한 사람도 구조할 생각조차 하지 않았던 언딘이 또 한번 국민사이에 질타를 받고 있다. 이는 최근 해양구조업체 언딘이 정부로부터 창조경제지원금을 지원받은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과거 한 다큐에서 '다이빙벨 진실은 침몰하지 않습니다’에 관련된 영상이 새롭게 대두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언딘은 세월호 참사 이후 해경과 유착관계 의혹이 사실로 판명되면서 큰 비난을 샀다.

지난해 10월 6일 세월호 구조 현장을 지휘했던 해경 간부가 언딘과 유착관계로 인해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됐고, 언딘 측에 특혜를 제공했던 해경 고위직도 함께 수사를 는 등 국민들의 지탄을 받았다. 특히 이들은 언딘 대표의 부탁을 받고 출항 자격이 없던 언딘의 바지선 리베로호를 구조 현장에 투입시키도록 강요했고 이 때문에 먼저 도착해 있던 멀쩡한 다른 바지선은 뱃머리를 돌려야 했다.

이로 인해 30시간가량 구조 활동이 지연돼 차디찬 물속에 어린생명을 갖고 돈벌이에만 급급해 국민들의 가슴을 아프게 했다. 한 마디로 언딘은 단 한 명의 생존자도 구조하지 못했다는 내용이 온 국민들의 지탄을 받았고 세월호 참사 유가족들이 원망을 받고 있다. 한편 언딘이 세월호 참사 사건에서 구하려 했던 것이 사람의 목숨인지, 돈인지에 대한 의문은 아직도 해명되지 않은 채, 배는 9명의 실종자와 함께 여전히 진도 앞바다에 가라앉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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