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6. 5. 13:10

'메르스' 못 막은 박근혜, 가정주부 등 돌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높다. 무슨 지지율을 스파이더맨의 거미줄로 꽁꽁 묶어놨나.. 사진은 생략~.

지지율은 지난 주 대비 6%p 하락, 부정적 평가는 전주 대비 8%p 상승한 55%. 이는 전·현직 대통령 비서실장, 국무총리, 친박 인사들이 연루됐던 '성완종 리스트' 파문 때와 비슷한 수치다. 지지율 하락은 지역별로 저번 주와 비교하여 서울 6%p 하락, 경기와 인천 4%p 하락, 대구 경북지역은 무려 13%p나 하락.

지지율은 전 세대에 걸쳐 하락했다. 무엇보다 여성, 특히 가정주부 응답층에서 변화폭이 컸다. 남성 응답자의 경우, 전주 대비 3%p 하락했지만 여성 응답자의 경우, 전주 대비 8%p 하락했으며 직업별 응답에서도 가정주부에서 전주 대비 16%p나 하락했다.

'부정평가' 사유로도 '메르스 확산 대처 미흡'이 새로 추가됐다. 박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부정평가한 이들은 이번 조사에서 ▲ 소통미흡(16%) ▲ 메르스 확산 대처 미흡(14%) ▲ 국정운영이 원활하지 않다(10%) ▲ 경제정책(9%) ▲ 리더십 부족 및 책임 회피(8%) ▲ 안전 대책 미흡(5%) 등이 꼽혔다. 특히 '리더십 부족 및 책임 회피를 부정평가 이유로 택한 비율은 전주 대비 5%p 상승, '안전 대책 미흡' 역시 전주 대비 4%p 증가.

모두 메르스 사태에 대한 부실대응을 문제 삼은 것으로 보인다.

오마이뉴스 / 최은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