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비록 심유경의 말로와 정유재란
한가롭게 그늘에 앉아 아이스 커피 마시는 심유경 대감.
기고만장해서 한중일 3국을 오가며 이미 그 옛날에 소서행장과 함께
국제 사기극을 벌이던 뱀의 혓바닥이었으나 결국엔 사태의 전모가
발각이 되자 살아 보겠다고 총총히 내뺌. 멀건히 바라보는 고니시.
그러다 조선에 있던 명나라 장수 양원에게 경상도에서 잡혀 처형되었으니
사람은 언제나 겸손해야 한다는 교훈을 남기고 떠난 인물. 참고로 이순신
장군이 압송을 당해 고초를 겪는 단초를 제공했던 이중첩자 `요시라` 역시
나중에 명나라로 끌려가 뒤집니다.
<감히 황제를 능멸했으니.. 죽어야겠지비?>
한편, 정유재란이라는 재침 소식을 들은 선조. 악몽 재현.
'다시 피난을 가야 하나...'
윤두수와 대면한 자리에서 입만 살아 나불대던 원모씨의 허세 작렬~.
근데, 원균 미스 캐스팅인듯. 신체가 비대한 처묵 대식가였다는데.
"다시 조선으로 가버렷~!! 이번엔 조선인들의 코를 베어 소금에 절여 와라."
도요토미 히데요시도 나중에 뒤져서 소금에 절여졌다는데. 나머지 일족들도
비구니가 된 손녀 딸래미 빼고 모두 죽어 멸문지화까지.
니들이 그렇게 나온다 이거지.
1597년 왜의 재침, 정유재란.
가토를 치라는 어명을 어긴 장군에게 닥친 최대의 위기. 사실 선조의
속마음은 이순신 장군의 제거를 염두에 두고 있었던 거겠죠. 가토를
치면 좋고, 아니면 어명을 어긴 죄를 물을려고. . 하지만 출정 명령이
통제영에 전해진 때는 이미 가토가 바다를 건너 도착했을지도 모를
상황에서 선뜻 움직이기가 쉽지 않았던 장군.
윤두수도 그동안 장군을 고깝게 보고 있었던데다가
선조는 꼴에 왕이라고 `무군지죄`라는 죄목을 적용.
여기에서도 `배신`의 논리가.. 배신이야, 배신~.
다음주는 장군의 압송과 고문, 정탁의 목숨 건 구명,
다시 백의종군과 원모씨의 칠천량 패전으로.
선조 VS. 류성룡 + 이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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