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1. 6. 19:03

변화가 감지되는 경제흐름

매서워진 구조조정 칼날, 취약업종 정조준
올해 구조조성 키워드 ‘상시 · 선제 · 자율’

비상등 켜진 집단대출 증가세 
가계빚 뇌관 우려. 은행 '집단대출 사전관리' 돌입

소득심사 안받고 DTI 적용 제외에 투기세력까지 가세
작년 9조 늘어 전체 주택담보대출서 27%나 차지
"일부 지방 분양물 거품"… 심사 강화로 대출 자제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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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돈줄' 조인다

올해 대출 안 늘리고 기업 만기여신도 회수
자산경쟁 접고 숨고르기
경영전략 궤도 전면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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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은행채 · CD 급증에 경고

은행이 은행채, 양도성예금증서(CD), 환매조건부채권(RP) 등 시장성 수신을 빠르게 늘리는 데 대한 한국은행의 경고가 나왔다. 시장성 수신을 과도하게 확대하면 향후 금리 인상에 따른 부담이 커질 수 있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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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신히 지킨 영업익, 충당금으로 반납… 기업위기 은행으로 불똥

신용평가 C · D등급 많으면 충당금 비중이 더 커져
중공업 · 조선 업종에서 예상치 못한 부실 가능성
올해에도 경기상황 불투명, 충격 지속될 수도...

저유가 및 지독한 경기침체로 기업 구조조정 리스크가 커지는 가운데 산업의 위기가 은행의 위기로 전이되고 있다. 올 4·4분기 5대 대형 은행(국민·신한·우리·하나·농협은행)들이 쌓는 대손충당금이 1조7,000억원 수준에 육박하면서 은행들의 올해 순이익 규모가 당초 예상치보다 큰 폭으로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저금리 속에서도 가계대출의 폭발적 성장세에 힘입어 간신히 지켜낸 영업이익을 기업 위기에 따른 대손충당금으로 고스란히 반납하는 셈이다.